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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트밀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건강식

백안시 2021. 7. 2. 23:07

식단 관리를 시작하면서 세 끼 다 챙겨먹으려고 노력 중이다
하루 한 끼 배달 음식으로 배 채웠던 사람인지라 아침은 커녕 일찍 일어나지도 못해서 노력한 끝에 최근까지는 아침으로 단백질 쉐이크를 먹었는데
오트밀이 건강에도 좋고 만들기도 쉽대서 사보고 요새 먹고 있다
게으름 피우며 잘 사는 게 내 인생 철학이라 나한테 정말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
아 그리고 돈 아끼는 거 좋아하는 내 성질에도 딱 좋음
(밥은 게을러서 못함)

재료
으깬 귀리 (인쇼에 으깨진 거 판다)
물 아니면 두유 아니면 우유 (난 유당불내증이라 우유는 되도록 피한다)
소금

-끝-

제일 쉬운 요리 방법
밥그릇에 귀리 5숟갈 우유 대충 넣고 소금 조금 넣고 전자렌지에서 2분 정도 돌리기

-끝-

그러고 먹으면 된다

귀리가 뭐 단백질이 어쩌구 식이 섬유 혈당 뭐 이런 온갖 게 다 좋은데 더 궁금하면 검색해서 보시고

밤에 귀리 우유 기타 재료를 다 담아서 냉장고 냉장칸에 보관하고 다음날 아침에 먹는 법도 있고(이건 오버나이트 오트밀이라고 부른단다)
죽 만들 때처럼 으깬 귀리랑 물 같은 거 냄비에 넣고 끓이기도 하고 뭐 여러 방법이 있다만
난 불 쓰는 건 귀찮아서 전자렌지나 냉장고에 두는 방식을 사용한다

먹기 심심하면 견과류나 과일 시나몬가루(일반 계피 말고 실론계피) 등등 토핑 같은 거 올려도 되고
나는 부샤드 초콜릿 시솔트 한 조각이랑 말린 자두 하나 올리고 두유를 넣어 먹는다
오버나이트는 귀리가 모두 촉촉하게 부는데 전자렌지로 돌리면 일부 덜 으깨진 귀리가 딱딱하게 남아있다
그래서 오버나이트로 만들고 초코 녹일 용으로 전자렌지에 살짝 데움
오늘 만든 건 그릭 요거트도 넣어두고 냉장고에서 불리는 중 아직 맛은 모른다 하지만 맛있겠지
방금은 시나몬 가루도 샀다(계피가루 ㄴㄴ 실론계피-시나몬- 가루)
바나나 넣어도 맛있대서 나중에 시도해보려 한다

그밖에 귀리 팬케이크나 김치전 (백종원이 만든 조리법이 유튜브에 있다) 같은 거도 만들 수 있다는데 애초에 아침 대용으로 산 거라서 관심 없지만 나중에 시험해볼 수도 있겠다

정리하자면
소금 으깬 귀리 물 넣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끝
만들기 쉽고 건강식인데다 생각보다 저렴하다
개인 취향에 따라 토핑 골라 넣는 재미도 있다

난 매우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으깬 귀리를 살 때는 대용량으로 살 거지만 당연하게도 개인에 따라 식감도 이상하고 맛도 ㅈ같다고 느낄 가능성이 있으니 거부터 사서 시도하는 걸 추천한다

앞으로도 게으르지만 잘 사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고 좋은 거 또 있으면 글로 쓰려고 한다
물론 귀찮아서 잘 쓸진 모르겠지만